劉大神的痛苦就是我的快樂！這也被整得太慘了...

이는 카카오TV에서 새롭게 준비한 오리지널 예능 『플레이유(Playou)』의 한 장면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유튜브와 카카오TV 플랫폼에는 불시에 라이브 공지가 올라오고 유재석이 등장하면 수많은 사용자들이 채팅방에 도착한다.

這是於KaKao TV製作的全新原創綜藝《PLAYou》中的一個場面。每周二下午，YouTube與KaKao TV平台同步進行突擊直播，隨著劉在石閃亮出場，吸引了無數觀眾湧入直播聊天室。

유재석이 읽느라바빴던 글들은 모두 이 사용자들이 유재석의 상황을 보고 남기는 글들이다. 『플레이유』는 완벽하게 유재석의, 유재석을 위한, 유재석에 의한 예능을 표방한다.

而在節目中劉在石讀不過來的那些文字，正是觀眾們實時觀看後留下的互動評論。這便是《PLAYou》，一部標榜100%專屬劉在石、為了劉在石、依靠劉在石的綜藝節目。

PLAYou

任務由觀眾投票決定

2007년 MBC 공채로 입사해 2011년 JTBC로 적을 옮긴 김노은PD는 최근 다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이직해 『플레이유』를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카카오톡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플랫폼을 갖고 있는 회사의 프로그램답게 모바일 그리고 소통에 최적화돼 있다. 매주 어떠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유재석은 오로지 사용자들이 남기는 댓글 또는 투표 결과를 참고해 행동을 하면서 주어지는 미션을 해결한다.

綜藝製作人金努恩（音譯）PD於2007年公開招聘進入MBC公司，後於2011年跳槽至JTBC。近日，離開JTBC後加入KaKao娛樂，企劃了《PLAYou》這檔節目。該節目具有極強的便攜性與溝通性，極大發揮了母公司KaKaoTalk移動平台的優勢與特點。每周，劉在石會「言聽計從」，根據觀眾們的留言與投票展開任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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讓人聯想到RPG遊戲

이러한 형식은 누구나 해봤을 법한 『롤플레잉게임』을 연상하게 한다. 『플레이유』는 특정한 공간에서 집단지성을 통해 과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는 방탈출 게임에서 시작해 하나의 세계관으로 확장된 tvN 『대탈출』을 연상하게 하고, 끊임없이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들과 소통한다는 측면에서는 MBC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마이리틀텔레비전』을 연상하게 한다.

《PLAYou》有趣的形式，不得不令人聯想到大家熟悉的「RPG遊戲「；而在特定場所中發揮集體智慧解決問題，也令人聯想到已從節目本身拓展至世界觀的tvN節目《大逃脫》；實時與流水觀眾保持互動，又會聯想到MBC熱門綜藝《我的小電視》。

이미 4번의 라이브 방송을 마친 프로그램은 첫 번째 라이브 방송의 결과물에다 다채로운 CG와 편집을 덧입힌 본방송을 매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틀기 시작했다.

目前《PLAYou》已結束了4次直播，播出了首期正式節目。正式節目中另添加了多彩的CG與編輯渲染，將於每周二下午5點與觀眾們再次見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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沒有台本！全靠劉大神個人判斷

『플레이유』의 형식은 방송 예능의 작법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파격적이다. 프로그램에는 예능에 꼭 필요한 『세 가지』가 없다. 하나는 대본, 하나는 게스트 나머지 하나는 비밀이다. 예능은 작가들이 밤낮으로 써내려가는 대본을 줄기로 이뤄진다.

從形式上來講，《PLAYou》是一部開創性的綜藝節目，不具備綜藝節目的必備「三要素「——台本、嘉賓與秘密。在一般綜藝節目中，製作組會連夜撰寫台本，綜藝按照台本進行拍攝。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는 대본이 의미가 없다. 연출을 하는 김노은PD 역시 「촘촘하게대본을 짜봤자 곧 의미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모든 상황은 유재석의 개인판단과 이를 돕거나 부추기는 사용자들의 댓글에 의해 일어난다. 유재석 역시 정해진 수순을 따르지 않고, 「선입견이 생긴다」며 아예 대본 보기를 거부한다.

而《PLAYou》則打破了台本的束縛，導演PD金努恩也表示：「劇本寫得再好也沒有意義。」節目走向全權依託劉在石的個人判斷，以及幫助或者煽動他的評論們。有趣的是劉在石也不會遵循既定流程，乾脆以「擔心先入為主」為理由拒絕參考台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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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其他嘉賓出席

게스트도 없다. 이 미션을 수행하는 와중에 만난 사람들은 『현실세계의 사람』이라고 하여 플레이어인유재석과 거래를 하거나 협력을 할 수 없다. 오로지 방송시간 전부를 유재석의 역량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除了劉在石外，節目中也沒有任何嘉賓。在執行任務過程中遇到的人們被稱作「現實世界的人」，不得與玩家劉在石交易或合作，節目時長全部由劉在石一人填滿。

그리고 예능이라면 필요한 비밀도 없다. 이미 라이브 방송에서 모두 드러난 상황과 결과가 본방송에도 오롯이 담긴다.

同時，在《PLAYou》中，由於直播里早已記錄了全部的情況與結果，綜藝要素之一的「秘密」也不適用。

보통 프로그램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비밀리에 녹화를 해 그 결과물을 편집 이후 완전히 공개하는 지금까지의 속성으로 봤을 때 완전 반대의 양상 프로그램이 나타난 것이다.

這與一般節目的流程完全相反，一般節目為提高自身價值，通常會單獨錄製秘密，然後在編輯後公開結果。

『플레이유』의 등장은 이제 예능 프로그램의 주체가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공급하는 생산자가 아닌 이에 참여하고 향유하는소비자로 완전히 넘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PLAYou》的出現告示著當今綜藝節目的主體發生了變遷，從原有的製作、提供的生產者完全轉移至參與、享受的消費者身上。

채팅방에 등장하는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들은 유재석을 갖고 논다. 유재석은 그들의 충실한 『말』이 돼 사용자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進入聊天室的觀眾們可以「戲弄」劉在石，讓劉在石成為他們忠誠的「玩偶」，大大提高了觀眾的投入感。

웹 예능답게 PPL에 적극적이고 사담에도 적극적인 유재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另外，在節目中劉在石可以積極地宣傳廣告，還與大家討論私人話題，盡顯網絡綜藝的休閒感。

PLAYou

沒有劉大神救不了的場子

프로그램은 지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입지를 다진 유재석의 기량에도 전적으로 의존한다.

該節目完全依託劉在石個人的專業能力，發揮其馳騁綜藝舞台30多年的老練本領。

우리나라에서 방송 MC를 하는 사람 중에 생방송으로, 그것도 두 시간 동안, 아무 게스트 없이 댓글을 적시적소에 읽어가며 재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거기에 미션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력에, 사용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인지도를 생각하면, 유재석 이외에 다른 대안은웬만해선생각할 수 없다.

在韓國綜藝MC中沒有幾位能像劉在石一樣，在無嘉賓的情況下，只靠讀留言、製造笑點填滿兩小時的節目時長。以及考慮到個人體力、觀眾認知度等因素，劉在石當之無愧是該節目的最佳選擇。

대한민국의 예능은 그동안 지상파와 케이블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스테이션 위주의 생산자가 그 주도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의 발전으로 지금의 재미는 방송사가 아닌 개개인이 모두 크리에이터가 되는 세상 속에 담겨있다.

從始至終，韓國綜藝節目的主導權，掌握在無線台與有線台等傳統的轉播站生產者手中。但隨著YouTube等多種平台的崛起發展，大眾的快樂源泉已更迭換代，視線逐步從電視台轉向了獨立的創作者群體。

『플레이유』는 그러한 주도권의 변화를 이해하고 사용자의 몰입을 높이는 방법만이 미래의 대안이라고 설파하고 있다. 거기에 『대탈출』을 연상하게 하는 세심한 소품의 배치와 동선의 구상 그리고 카메라 옆에 채팅창을 들고 출연자에게 보여줘야 하는 독특한 촬영방식 등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

《PLAYou》正是順應了這一主導權的變化，認清「提高觀眾投入度才是真理」的發展趨勢。再加上令人聯想到《大逃脫》的細緻道具與動線構成，以及在相機旁展示聊天窗的獨特拍攝方式，《PLAYou》正在逐步開拓全新的綜藝風格。

PLAYou

增強與觀眾之間的互動

그냥 멍하니 쳐다봐야 하는 TV와 다르게 온라인의 메신저나 채팅방등의 플랫폼은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플레이유』는 이러한 1차원적인 참여를 넘어서 프로그램의 흐름을 완전히 소비자에게 넘겨주는 파격적인 실험을 시작한 것이다.

與單方面只提供收看的TV不同，在線聊天工具、聊天室等平台可以聽到觀眾的意見，推動平台的改善。《PLAYou》超越了一維度的參與，大膽嘗試將節目流程完全交付至觀眾手裡。

하지만 이 실험은 기존 TV 미디어의 개념에서만 파격적이다. 이미 놀이는 플랫폼을 매개로 여기저기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플레이유』는 이러한 바뀐 세상을 이제 막 보여주기 시작한 『베타 테스트』와 같다.

不過此嘗試只是TV媒體領域的突破，同類實驗早在遊戲平台等媒介上層出不窮。《PLAYou》則像一個全新的「Beta測試」，將變化的世界揭開一角，呈現給身處變化的我們。

今日詞彙

남짓하다 【形容詞】多餘，超過

불시【名詞】不時，意外

롤플레잉【名詞】扮演角色類遊戲

촘촘하게【形容詞】細密，細緻

비밀리【名詞】秘密，暗地裡

향유하다【動詞】享有，擁有

입지【名詞】地理環境，選址

크리에이터【名詞】創作者

今日語法

-아/어/여 봤자

即便、即使。

지금 가 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現在去又有什麼作用呢?

해 봤자 안 되는 일이니까 아예 하지 마.

這件事情即使干也是白乾，索性就不要做了